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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 넘은신 분들에게 듣고 싶습니다.


BY 궁금이 2000-09-21

제가 제목을 그렇게 붙인 이유는 저도 인생 경험이 적어 결혼생활이 얼마 안되신분들은 저와 생각이 비슷하실것 같아서 입니다.
다른 주부들 처럼 시댁에 조금은 신경이 쓰이지만 그런데로 잘하며 별 탈없이 잘 살았던 주부입니다.
남편은 너무나 자상하고 아이들이나 저에게 잘합니다.여전히
그동안 그세월을 함께 살면서도 몰랐는데 우리남편 좀 카사조바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집에서는 집에서대로 가장으로 충실하고 술좋아하고 노는 것 좋아하니까 밖에서는 밖에서대로 재미보고
그런데 그냥 술집에서 술집여자와 재미있게 술마시고 오면 저도 이해할수 있겠는데 그것이 아니고 통화도 하고 가끔 만나고 유부녀를.
그걸 알았을때 너무 힘들었죠? 이혼도 여러번 생각하고 남편도 제 마음을 다 알면서도 그걸 정리하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그전에 더 정말 괜찮은 여자가 있었는데 그여자와 정리도 했는데 지금 이여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쓰지 말고 가끔 혼자 만나는 것도 아니고 여럿이 만나 술한잔씩하니까 걱정마라
그러는데 주부여러분.
저에게 별 불만없게 하고 자상한 아빠고 하니 남편말대로 잠깐만 지켜보아야 할지 아니면 인생 다보이니 끝내야 할지?
한가지 확실한것은 우리남편 성격을 확 뜯어고치는니 이혼하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 절대로 이혼안한다고 하는 사람이지만.
조언 부탁합니다. 인생 선배주부여러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