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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아시나요


BY 애니 2000-09-23

어제 아홉시대구 뉴스를 보는 순간 전 다시 암흑속으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이번 해 말이면 공사가 마무리되고 다음해 3월 안으로 입주가 꼭 될것이라는 약속은 또 다시 물거품이 되는 겁니다 10달만 견디면 입주라고 집도 아이 학교 가까이 대충 얻었는데 그러길 3년이 되어가고 또 다시 법정 관리가 되느냐 마느냐 이젠 정말 더이상 견딜 기력이 없어요
그 와중에 신랑은 나 몰라라 하고는 울산에 누나 따라 강남 가서는 15일만 있다가 온다더니 벌써 7개월이 되어가고 그기다가 누나랑 매형이랑 같이 사업 한답시고 울산에 영 살고 계시니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아야 될지 정말 대책이 없군요
4남메의 맏며느리 도 이제는 신물이 나고 홀 시어머니 비위 맞추는것도 이제는 다 치우고 싶고 더 이상 희생물이 되고 싶지 않아요
결혼 17년 그동안 나자신에게스스로 족쇄를 채우고 귀머거리도 되어보고 장님도 되어보고 벙어리도 되어 봤지만 지금나에게 돌아 온건 위장병에 화병에 신경통까지 이제는 나에게 시간을 주고 나자신을 위로해 보지만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군요
아파트만 해도 사지말고 주택으로 사자고 그만큼 설명 했건만 시어머니 한 말씀에 둘이 서 일을 저지러더니....
그렇다고 돈을 조금이라도 보태주는것도 아니면서 아들 일이면 쌍 지팡이를 들고 부정적으로 시작하는 시어머니 ....
항상 징징 거리며 못 살겠다로 시작해서 끝에는 한 뭉치 챙겨가는 손위 시누이 ....
여기도 하나 저기도 하나 자식 만큼은 여기 저기 잘도 낳는 둘째 시동생 오늘은 하는말 이제 더이상은 아이를 낳지 않아야되지 않겠냐는말에 내 속으로 왜 세배 만들어 보지 그래...
이것이 사람사는 속인지 동물 사는속인지...
이제야 친정 부모속을 알것같건만 ....
반대 하실때 좀더 강력하게 반대 해주시지하는마음 간절하지만 무슨 소용있으랴....
지금이라도 딴 마음 먹어라 권하는 주위의 사람들 !!!
오죽 보기 답답했으면 이나이에 자식새끼고 뭐고 다소용 없다는 소릴 할까..
하지만 난 내 새끼만큼은 불행하게 하고 싶지않다
지금 까지 못볼것 보고 들어서 않될것 다듣고 했는데 그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죄가 있다면 남자 눈물에 너 아니면 죽는다는 그 얼빠진말에 부모님의 눈에 눈물까지 흘리게 하고 결혼한 내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