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년 결혼 기념일이다
근데 넘 슬프고 속상하다
발단 부터 야기 하면
금요일 친구를 8시에 만나서 11시30분에
집에왓다
남편이 지방에서 집으로 전화를 바리바리하고(남편이 집으로 연락 할까봐7시30분즘 남편 한테 했음)
집에 도착해서 남편 한테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엄마들 만나고 얘기가 늦게 끝나서 이제 왔다고
그랬더니 전화로 저한테야단을 막 치더니
내일 아침에 보자는거예요
(내일 근무데 싶어서)
토요일날 아침에 목욕을하고 집에오니 10시30분
문을 따니 문을 남편이 안열어 주더군요
문을 열어번 흔들고 시그럽게 했죠
애들응 학교에서 안 돌아오고
밖에서 기다리니 속상 하더라구요
여자도 볼일도 있고 어쩌다가 나가는데
회사에도 안나가고 새벽에 집으로 쪼르륵...
참 한심하대요
나한테 어떡게 해볼 작정으로내려오거죠
하는말
기어서 들어오면 문을 열어주다고
속으로 코 방귀를 뀌엇죠
애들이와서 집으로 들어갔더니
가게부랑 통장이랑 다 가지고 오라고 감사를한다고
다 갖다 줬죠
비교하고 한달 지출생각 하고 지월급이랑 비교해서
막연하게 말을 하드라구요
지출이 한달에 학훤비. 적금 보험.카드값.세금...
이런것을빼면 돈이50만워이 남는데
자유 통장에 돈이 안들어있다고
(참고로 말하면 신랑은 일당직이라 월급이 일정치가 않고
복지혜택이 전혀 없으면 보너스 이건 만져보지도 못함)
매달 시댁에 ?사가 있어서 올라가면 2~30만원은 기본 지출이고
지 내려오면 용돈외에 매주4~5만원주지
음식 해먹거나 나가서 외싯 시켜주지...
어찌 매달 일정 하게 나가는건만 생각을 하는지.
내가 야기를 하면 저 자신도 헤프게 돈을 쓰지않고
남편도 그걸 알어요
안다면서 이해를 못하는게 저는 속상하죠
제통장에서 현금 인출 카드를 하나 만들었죠
제이름으로
허튼데 쓸라고 만든게 아니고
말이나 연말에는 은행창구가 몹시 부비고
기다려야되고해서
남편한테 의논 안하고 저혼자 했어요
그걸 가지고 또 트집이에요
10분 기다리면 된느걸 가지고 못기다리냐고
놈팽이 만날 시간은 있고 은행에서 돈찾는게 뭐가 그리 급하냐고
제가 할말을 잊어요
어찌 이놈의 신랑이 나랑 평상을 살놈이냐고
왜 카드를 만들어냐고 설명을 하래요
얘기해도 그건 이해가 안되는 말이래요
제가 어떡게 해야 됩니까 .눈물이 막 나오대요
내가 어떡게 하면 되냐고 물으면
입닥치고 있으라 하고 방귀 뀌놈이 성낸다 하고
손이 귀까지 올라갔다 내려오고
리모콘을 던지고 지 피던 담배 꽁초를 나한테 던지고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나쁜놈을 만나서 사나 후회가 와요
무슨말을 하면
(지 엄마가 지 임신을 해서 까배기를 많이 먹었나)
말을 빌~~~빌 까서 야기하고
말을 하기가 싫어요
애들은 방에서 벌벌 떨고 잇고
아침서 부터 밤까지 소주를 4병이나 쳐먹고
어~휴 그놈의 술땜에 진절모리가 나요
다른 신랑들은 혼자서는 술을 안먹는다고 하던데
10년 넘게 살고 했으면 아내를 어느 정도 풀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여태껏 애들 키우고 돈 모우다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살거고
주위에서나 시댁에나 남편도 제가 알뜰하게 사는거 알거든요
여자는 나돌리면 안되고 저녁에 싸돌아 다녀서는안되고
제가 숨이 막혀요
친구들 남편들은 안그러던데
유독 내 남편이 지 틀에 맞쳐서 살라고 해요
새벽에 일어나 지방에 일하러 올라 갔어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가 재가루 뿌렸다고 해요
결혼 기념일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슬프네요
그 놈의 불같은 성격도 느그레 질때도 되어거ㅅ만
감사해요
여기에다가 한풀이 하고
언니.동생 분들게 위로 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