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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는 법좀 갈쳐주세여


BY 며느리 2000-11-29

지금두 가슴이 벌렁거리구 아무 생각두 않난다
시댁에서 전화가 왔었다
시아버지였다 가슴이 철렁했다
또 무슨 말씀을 하시려구 하나
다행이 오늘은 별일 아니다
우리 시부모님은 참 당당하시다
뭐한다 돈내라 뭐 한다 돈내나라
아주 당연하게 말씀하신다
부모 입장에서 그럴수두 있다 이해하려구 노력한다
근대 자식이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하구 생각하신다
마치 당신들이 다할것처럼해놓구 막판에는 너희가 내라 하는식이다
아들 장가보내면서 결혼비용두 아들들이 자립심이 강한건지
스스로들 알아서 한다 그러니 처음에 고생이 말두 아니었다
이제 겨우 한숨돌리려는데 자꾸 저러신다
내가 무슨 떼돈을 버는줄 아시는지
남편 보구 얘기좀하라구 하니 벽보구 얘기하는것이나 마찬가지라구
싫단다
함부루 말하실때 마다 가슴이 타는것같다
어른한테 이런얘기 하면 않되지만 무식한건지 무지한건지...
막무가내 무대포다
저녁때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부터 두근거린다
동서들은 않그런지
남편 말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말란다 그러려니 하란다
그걸 참으려니 진짜 입술을 깨물구 참는다
내가 봐두 다들 무던히 넘기는것 같은데
나만 너무 예민하구 다혈질이라 이런가부다
그래두 어른인데...
좀 무던해지는 방법은 없는지 마음을 다스리는법은 혹시 있는지요
덜 예민해지구 싶어요
제성격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제가 흥분해서 주절주절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