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둘 벌써나 아이가 둘
나 한때 예쁘고 착하고 늘씬하고 유머도 많아 인기도 좋았지
프레쉬맨 시절 난 남자선배들 사이에 공주였었었더랬어
지금?
나 하루종일 난장판인 집에서 밥 세끼 먹고 치우고
내 꽃같은 인생이 이렇게 가고 있네 참나
빨리 탈출하고 싶다
나도 일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
아이들 키우고 하자고 마음 먹지만
둘째 5살만이라도 키우고 나면 그때 내 나이 벌써 35..
큰 능력이나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누가 날 써줘?
이러다 나 인생 끝나는거 아냐?
했더니 우리 남편 ..
그러다 인생 끝나는거 맞어..한다
잘났다
나도 나가서 돈도 벌고 멋지게 좀 살아보고 즙다
아 내 인생
언니들아
그때 누가 나 써 줄까나?
그때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