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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이런남편은 어찌잡을까요?


BY fpffk 2001-01-15

결혼생활 4년째가 되어갑니다
저희 신랑은 올해 서른의 경상도 남자입니다
어찌나 무뚝뚝하고 냉정한지 매번 싸우고나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저만 상처를 받는거 같아요 싸우고나도 웃으면서 tv보거든요
7시에 출근해서 저녘10시에 신랑이 들어오면 씻고 컴퓨터앞에 앉으면 새벽1~2시 까지 오락을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다못해서 자라고잔소리하면 그제서야 잡니다
토욜은 밤을 꼬박세고 일욜에 늦게 일어나서 밥먹고 도앉아서 중간중간 밥먹고 새벽까지 오락해요 그러길 3계월째구요
저도 일을하는데 삼일은 7시에서 저녘10시30분에 들어오거든요
나머지 삼일은 2시면 들어오구요
집안일은 고사하고 손가락 까딱 안해요
전기가 나가도 지금 반년째 버티고 있어요
냉정하기는 얼마나 냉정한지 저녘늦게 운전해서오다가 외진곳에서 사고가 났어요
보험회사에서 나와 처리하고 12시 넘어서 집에 왔는데..
오락하면서 고개도 안돌리고 차만 물어보는거예요
끝까지 싸우면서도 몸은 안물어보더라구요
그리구 싸우면 자기가 며칠간 말을안해요 얼마나 벤댕인지...
섭섭했지만 그냥넘어갔어요
요번 신정때두요 친정이 인천이라 구정때못가니 신정때 가자니까
4월달에가니까 가지말자고 하더라구요 사월달에 동생이 결혼하거든요
그래서 치사해서 넘어갔어요 그럼 전화라도 하라니까
내가하는데 뭐하러 하냐고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구정때 시댁에 전화도 안하고 안들어간다고 했거든요
정말 구정때 안들어가도 될까요?
이런신랑은 어떻게 잡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