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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BY 바보같은여자 2001-01-16

오늘, 남편을 만났다.

나도 이제 내것을 챙겨야 겠기에 전세로 살고있는집문제로...........

가등기가 되어있어 안?쨈幷?

화가난다. 남편만보면.........

,,왜,날 이렇게 내버려두냐고, 정말 니 마누라가 잘났다면 이렇게 내

버려 두겠냐고? ,,

내가 정말 너처럼 바람이라도 나면 ?I잖냐고 묻는말에 남편은

, 피식 웃는다, 그러면서

,,넌, 남자 싫어하잖아,, 이런다

,,남자도 나름이다, 나도 감정이있고 자존심이있는 여자다,,

또 피식............

정말 싫다, 왜 내 말은 말같이 안들리나? 왜

난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으니 합의 이혼하자니까 또 그런다.

이혼했으면 벌써 했지, 안?쨈幷?

왜,이렇게 무시를당하고살아야하나.

지는1년이 가깝게 딴 여자랑 살고있으면서,

왜 날보고만 얘들 키우고 기다려라하는지

나도 외롭고, 쓸쓸함을 느낄줄 아는 인간인데,,,,,,,,,,,,,

그 여자한테는 절대 아이들 맡길수 없단다,

그럼, 난 아이들만 바라보며 이렇게 살아야하나?


아!!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날아가고싶다, 멀리..........

하지만 안돼겠지? 내가 아이들을 버린다면 아이들 인생은.........


이혼은 절대 안?쨈募쨍뼁? 또 바보같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아버린다.

이러면 안돼,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법원에 가기로 해놓고...

다잡았던 마음이 또 무너지고만다.

남편 말을 절대 믿을수없으면서, 거짓인줄 뻔히 알면서,

또 마음이 약해진다.

이상하게 남편의말에 속는줄알면서 난 왜 이럴까?


다른 사람들은 그런다

당장 이혼하라고, 머리로는, 가슴으로는 정말 당장 끝내고싶다

그런데 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걸까?

난 정말 바보인가?

결단력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싫으면 끝을 내면 될것을 왜.............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인가?

아직 40도 안??이나이에 벌써 끝이란말인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남편을 마냥 기다리며 바보 같이 살아야하나?

남편을 절대 사랑하지않는다, 남편에대한 정 때문에?

그것도 아닌것같다,

단지, 아빠 없는아이들이 불쌍해서,

길을 가다 아빠와아이들이 함께 있는것을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찢어진다, 길을 가면서도 눈물이 흘러내린다.


두렵다, 밖에 나가는것이.. 사람들 만나는게 너무 두렵다

이웃의 친구가 벨을 눌러대지만 사람들이 싫다

모든게, 사는게 다 부질없음을...............

죽고나면 한조각 먼지 같은 인간일수밖에없음을..

왜, 이렇게 아둥바둥거리며 서로 미워하며 고통스럽게 살아야하나.

산다는건 다 부질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