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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다 큰 아들???


BY 하얀비 2001-01-16

아컴의 여러 선배,친구,후배님들...
밤새도록 선잠을 자면서 뒤척 뒤척...내가 바보랑 사는건가..싶어서요.그렇게 싸우고,서로한테 상처주고..그러다 또 화해하고..그 싸움의 원인제공은 대부분 남편이 제공하는건데...
여자 문제로 이혼소리까지 간적도 있지만 지금은 여자문제는 없는거 같아요.앞으로는 또 어떨지 모르지만..
이제는 그놈의 술...친구랑 잠깐 한잔 하고 들어온다는 게 새벽이 되도 안들어오고,핸드폰은 꺼놓고....아까 새벽에는 술취한 목소리로 근처 찜질방에 와있다고 조금 있다간다고....지금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안들어오고 있네요.분명 자고 있겠죠.
자기 장사하니까 이런게 안좋아요.문늦게 연다고 누가 뭐랄 사람 없고..자기 맘대로죠,뭐...
술먹은 다음날은 하루종일 집에 누워서 속아프다,약사와라...그리고는 다시는 술안먹는다고 하죠.그말을 믿지는 않지만 정도껏 해야죠.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게 일주일에 한번꼴은 되거든요.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전 아기가 아직 어려서(9개월)밤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전 성격상 치고 박고 싸워도 반나절도 안돼 풀어지는 성격이거든요,남편이 잘못 해서 싸워도 싸우고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죠
마음까지 약해서 싸우고 냉전중일때도 내가 먼저 말을 걸곤해요.
이러니까 남편이 절 우습게 보는거 같아요.
마누라 무서운 줄도 모르고....술먹었다하면 4~5시에 들어오니...이제는 진짜 싸우기도 지쳤어요.
남편한테 매운맛을 한번 보여주고 싶은데...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