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을 먹고, 옆 옆 옆집에 자문(?)을 구하러 갔다.
(다행히? 아저씨가 일찍 퇴근을 해서 그냥왔지만)
그 집아이가 조기입학(7살, 생일이 빨랐다네요)한거 같아서,
울 아이도 생일이 빨라(3월 초)입학을 시킬까 해서 였다.
조금뒤 그집 아줌마가 울 집에 왔다.
난 전문직이라면 전문직인 직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를 입학시키고 봐줄 사람이 없으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둘 계획어었기에...(그래도 경제적인 부담이 되어 다른일을 찾고 있었다)
아줌마에게 우유배달이 어떻겠냐, 신문배달이 어떻겠냐 물었다.(새벽에 할수 있는일..)
(그아줌만 책 세일을 하고 있다)
난 사실 새벽이라서 조금 그게 힘들겠구나...짐작은 했었다.
그런데 그 아줌마 왈
"**엄마는 못해, 기냥 다니던데나 다녀"
(얼마나 열이 받는지...)
"누가 월급 그냥 주는지 알아?"(이하 생략..)
난 적어도 내가 그렇게 보여졌다는게 자존심 상하고, 오기가 생겼다.
내가 보기에 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신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했었는데, 남들눈에는 그게 아니였나보다.
객관적인 내 모습을 보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화가나고, 한편으론 오기도 생기고...
직장을 다니며 새벽에 아르바이트 하는셈치고 시작할까?도 생각하고...
오랫만에 내 자신을 돌이켜보며, 오랫동안 잠을 이룰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