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에서 잠깐 봤는데
"이혼..절대 할것 못되더라"는 내용의 글을
재혼전문 이벤트회사의 사장님되시는 분이
쓴 글을 보았거든요..
그런데 그 분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이 가기는 하지만
저도 이혼을 하고 한참을 방황하고 힘들어하고
헤매고 말도 못하게 어려운 시간들의 연속이었음니다만
이혼에도 할만한 이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이혼이 있는것 같습니다.
할만한 이혼이란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또는 하늘이 두쪽나도 싹이 노란
남자가 있습니다.이런 남자와 사시는 분은 이혼하시면
절대 후회안합니다.전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견디고
내 몸과 마음이 병들었어도 이혼을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치사하고 졸렬하고 책임감 없는 남편에게는 나를 희생하고
마음아프게 인내해 봐도 돌아오는건 오히려 원망뿐이라는 생각이
이혼전이나 이혼후나 변함이 없더군요..
하지 말아야 할 이혼은
정신상태는 똑바른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든지
아니면 믿음도 가고 존경도 가는데 한번의 실수가 있었다든지
저 사람정도면 나를 희생하고 내 인생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겠다라는 남자분과 사시는 분들은
지금 이순간이 어려워도 한번 견뎌 보시길 권합니다..
이혼은
상상한것 보다는 훨씬더한 고통을 가져다 주고
힘든 과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