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언제부턴가 얘길 하다가 기분이 상하다 싶으면 소리를 지릅니다.
정말이지 무식하고 정떨어져 미치겠습니다.
여긴 아파트라 다 들리는데, 별것도 아닌걸로 아침이고, 저녁이고 오밤중이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것도 유전이 되나요?
결혼전 몰랐는데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싸우실때 보니까 우습지도 않더군요. 자식들이 있든 없든, 욕하고 소리지르고.....
정말이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물건을 집어 던집니다. 큰건 아니고, 베게나 그런거요.
같이 맞서서 집어던지고 싸우고 싶지만 왠지 같은 인간이 될것 같아 참고 있지만, 이런 남자한테 아빠라고 부를 우리 아기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더니....
좋게 말하면 알아 들을까요? 주제에 자존심은 얼마나 센지...
남편은 저보다 학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전 4년제, 남편은 2년제...
이런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책한자 읽는거 보지 못했고, 남자들이 읽는 신문조차도 읽질 않습니다.
오히려 신문구독도 제가 하고 제가 읽고 그러죠...
가끔 얘길하다보면 얘기도 통하지 않고..
말의 핵심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결혼생활에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대화와 같이 맞춰가는 생활방식인것 같은데...
보고있자니 가슴이 답답하고, tv앞에 늘 넋을 빼놓고 있는 남편을 보면 한심해 죽을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저런 무식, 단순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