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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돌리도


BY 바아라암 2001-01-25

나 넘넘 속상혀요.
평상시 덤벙대지않는 성격인데 글씨 설날
시어머님께 갑자기 안하던 효부가 되고 싶
던지.... 네시다된 벌건글씨전날.
늦은시간에 은행에가서 신권을 바꾸어 냄새
나는 빠빳한 돈으로 용돈드리고 싶어서...
일이벌어지겨요. 수표 네장주고 현금삼십개
받아온거있죠?
그것도 헌돈으로 냄새도없는... 더구나 그날에
발견한것도 아니고 오늘발견했네영.
그전 봉투에 너놓은돈을보태어드리고.
돈새어볼틈조차 없이 집안식구들 밥상에 술
상에 손님접대에... 나 시누이셋에 아들하나
외아들 그것도 사대씩이나되는...며느리거들랑요.
내돈 내일가서 야그하면 돌려받을수있는지 모르
겠네여. 속상혀서 몬살겠어여.
이미 조카아그덜 세배돈도 넉넉히 지급을 혔는디...
친정모친께 드려야할 내 수표 돌려받을수 있는방법은
없을까여? 나 넘넘 속상혀여.
아줌니덜 은행에서 돈?을때 꼭 돈을 세여보세여
이몸 사십장 세는것이 싫었고 아직도 은행을 믿었기에
원래 돈 잘안세는 버릇땀시.
새해 복몽땅 받으셔여. 그리고 나좀 누가 위로해
줘여. 위로받을 자격은 없지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