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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읽어 주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BY 답답합니다 2001-01-28

아컴 횐님들 안녕하세요
지가 이글을 쓰게 된건 다름이 아니라
너무 황당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 5학년때 아빠의 바람으로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생활고에 저희를 나두고 집을 나가셨어요
돈을 벌어 온다는 이유로 그래서 같이 살지는 않아도 가끔씩 만나서 용돈도 받고 맛난것도 먹고 했지요
그리곤 6학년 말에 아빠가 제가 너무 고생하고 사는걸 보고 같이 살고 있던 여자를 지금의 새엄마를 데리고 들어 왔어요
그때동안 저는 오빠와 단둘이 고생을 했지요
그러고는 제산탕진에 부천이란 곳으로 작은아버지 꼬임에 이사를 왔지요 그리곤 엄마와는 연락이 끊어 졌어요
부천에 와서도 사업이라고 하고선 한달도 못되 다 날리고 정말 어렵게 살았어요
그리고 고1이 되었는데 아빠가 술을 잔득 마시고는 저희를 앉혀놓고 엄마를 찾으라고 엄마가 너희를 찾지 않아도 너희가 찾으라고 엄마가 지금 너희를 무척 찾는다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어찌하다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근대 그것도 잠시 엄마가 고3때 미국으로 혼자 가게 되었어요
시민권을 받아 저희를 부르려구요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갑자가 아프셔서 3년만에 나오게 되었어요
그리곤 엄만 외할아버지댁에 살게되었지요
엄마도 4년전에 새사람을 만나 지그 살고 있구요
근대 오빠가 나이가 차서 결혼 상대가 생겨 군인인 관계로 관사 문제로 호적에 먼저 올려놓고 인사를 했지요
우선 저희 아빠쪽으로 먼저 인사를 하고 이번 설에 엄마쪽으로 인사를 왔어요 다들 마음에 들어 하더라구요
그것까지 좋았어요
오빠가 뭘 부탁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글쎄 엄마가 결혼자금 다 데준다고 아빠만 설득하라고 엄마가 그 자리에 앉겠다는 거에요
그리고 상견례도 엄마가 나간가도
그러면서 제 결혼식에도 철없이 그렇게 했다고 막 난리를 했다는 거에요 전 새엄마를 앉혔거든요 저도 많은 생각에 꼬일거 같아 그랬는데
엄마는 제 결혼식에도 오지 않았어요
정말 저도 엄마를 모시고 결혼식 하고 싶지 않았겠어요
오빠또한 그런 마음일거구요
사둔댁에서 뭐라고 생각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이 복잡한 상황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며 막상 엄마를 모셨다 하더라도 새엄마 얼굴을 어떻게 보고요 막말로 새엄마랑 지낸 시간이 더 긴데요
남들이 들으면 아마 콩가루 집안이라고 욕할거에요
근대 엄마는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에요
아빠만 설득하면 된다 남들 눈살 엄마가 다 가만하겠다
어느면에선 자식때문에 그러는 엄마가 이해는 가지만 어찌보면 너무 이해를 못하겠어요
지금 그래서 저희 오빠랑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랍니다
오빠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아빠에게 말할것이면 장인이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이며 정말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답니다
혹시 이런 사례가 있었거나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은 좋은 답변 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