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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니 카드 빌며 달라는데...


BY 시누 2001-01-29

어제 이야기 들었다. 마음씨 착한남편 고민중이다

정말 시댁이 잘살았으면 좋겠다 하고 얼마나 바라는지

시집와서 근 11년간 담보 보증 돌빌려달란 소리 안듣고

해가 지나간 적이 없다.

자기네 당좌 막으러 돈 없다하니깐 우리카드로 신용대출

받으려 한다. (카드회사들 왠대출을 3000만원씩 해주는지

그것도 짜증난다)

내가 악역을 맡아 전화로 거절을 해야하는지 거절하더래도

좋게 말하는 방법없는지?

내 식구 앞에선 아무것도 정리되지않고 생각도 안나고

마음만 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