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찾느라... 쪼매 고생했슴다...
그 당시 리필 달려고 했는디...
제가 딸 셋중에 첫째 입니다. 제가 자라면서 느낀 것들... 이제 그게 뭔지를 알겠네여...
우선 맏이라는 것이 부모에겐 기둥이더군여. 딸이든, 아들이든.. 그래서 어딜가나 맏이는 표가난다고 하잖아요...(저 처럼 안 그런 사람도 가끔 있지만서도...)
저두 울 집에서 동생들보다 많은 것을(물질적으로) 가졌는지 몰라도, 더 많이 맞고 더 많은 기댈 받은 것 같습니다.
첫 아이니까, 아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엄마입장에선 다 해주고 싶고(둘째부턴 물려주면 되니까...) 또 어른이 생각하는 만큼을 못 따라 줬을때, 그게 보통 매라는 걸로 다시 되돌아 오더군여.
어릴땐, 안 그랬는데, 크면서 왜 나한테 이리도 많은 기댈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여. 첫 아일 잘 키워놓으면 밑에 있는 아이들은 첫애를 보고 크기 때문에, 별다르게 키울 필요 없다구여...
아마 님께서도 그런 맘이 조금 있나봅니다. 은연중에...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그렇더군여. 무슨 일이 있으면 성년이 다되어 삼십 중반을 바라보는 울 남푠은 막내라는 이유로 아직 어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버님과 상의만 하죠. 그러면서 무저건 막내 막내 하십니다...
아이를 아이의 눈높이로 봐 주세여... 전 어릴때, 울 엄마다 계몬가 보다라고도 생각을 했으니까요.
동생을 한테는 넘어가 주는 일도 전 그게 안 되더군요...
글면서 필요하다면 책사라고, 옷 사입으라고 돈은 많이 주시더군요...
울 엄마 한테 별로 어리광 부린 기억은 없습니다.
지금 아기를 키우면서 엄마를 생각합니다. 어린 울 아기가 나의 맘을 몰라주는것두 서럽고, 내 맘대로 안 되는 것두 화나고, 5개월짜리 아기가요... 한두번 손까지 올라갔던 적도 있었구요. 넘 작아서 때릴때가 없어서 못 때렸지만... 아마도 팰대가 있었더람녀.. 생각하기 싫네여... 실제와 이론이 다른것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어릴때 동생이랑 장난치다가 유리창을 깼는데, 울 엄마 저 안 다친것 알곤 무자게 때렸습니다. 그게 억울했고, 유리창 얼마한다고 ... 진짜 울엄마 찾아갈거라고...
웃기죠?
님께서두여... 화가나면 열까지만 세시구여..
주절주절 몇자 썼습니다. 많은 도움은 안 되더라도 제가 느낀 것이니깐여...
좋은 하루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