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옆집 개가 새끼를 배어도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시부모님이 제가 임신을 했는데 저에게 좀 심한 대우를 했었죠.
그로 인해 남편이나 저는 시댁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가
거의 다시 화해하는 분위기로 돌려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병원에서 친정에 잠깐 들렸을때 시어머니가 저희
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는 맨날 웃고 다녔는데 결혼 뒤에는 항상 울상이고.
남편한테 그렇게 자꾸 그러면 6개월정도 데리고 살거라구요.
저는 기가 막혔습니다. 우선 제가 잘못했던 점도 생각이 들었지만..
친정어머니가 그런 소리를 듣게 만든 제 자신도 정말 죽고싶을 만큼 싫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시댁에다가 죄송합니다를 계속 말했구.
남편과 제가 요새 시댁때문에 화가 난걸 왜 저한테 다 돌리는지요.
현명한 여자는 저처럼 안하겠죠. 아무리 힘이 들어도 , 꾸중을 들어도
웃으며 지내야 하고 남편이 시댁일로 인해 우울해 할때 제가 나서서
기분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전 그러질 못했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바보일까요.
뱃속에 있는 애기를 위해 울지는 않으렵니다.
저희 엄마가 친정에 와서 며칠 있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시어머니는 더 저에게 화를 내실거 같습니다.
엄마에게 미안해서 친정에 있을 수도 없구요.
시댁 바로 옆에 사는데.
이렇게 자꾸 스트레스 받다가는 애기한테 지장이 올거 같아요.
저 이 문제 어떻게 해결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