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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


BY 기다림 2001-01-30

오늘 통장 탈탈 털어서 공과금 내고나니
마음이 허전합니다 돈이야 또 벌면 된다고 말들하지만
통장에 돈 한푼 없다는것이 어깨에서 부터 힘이 빠지게 합니다
통장에 돈이 얼마 정도 있으면 그 돈 당장 쓸 돈이더라도
기분이 이러지는 않는데,울고 싶네요
우리 신랑 하는말이 그래도 돈 걱정하고 살때가
좋다고 하더군요 돈이 있으면 다른 걱정거리가
더 생긴다고 ...아이들 겨울에 감기 한번 안걸리고
잘 커 주고 집안에 아픈 사람 없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우리들의 봄을 기다리자고....
신랑 앞에서는 표시 내지 않았지만
막연하게 봄을 기다린다는게 힘듭니다..
돈이 뭐 길래 사람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