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는 아줌마입니다.
저의 사투리성 글이 장난으루 생각되신다니 표준말로 하겠습니다.
저는 장난으로 글을 올린적 없습니다.
낙서라는 이름을 빼고 글을 올린적도 없구요..
저의 인기를 위해 글을 올린적 더더구나 없습니다.
저의 글 조회수를 올리기위해 올리적 없습니다. 보지두 않습니다.
저의 글이 모두다 재미만을 추구했습니까?
저의 글이 스타의식 때문에 몸부림 치는 글들로 비추어졌습니까?
그렇다면 모두들 잘못읽으신 것입니다...
누가 저의 팬이 되라구 했는지요 ? 과연 누구입니까 ?
팬이요~ 그런건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습니다.
진정 팬을 원했다면 방송국 개그맨 시험을 치뤘을 것입니다.
그만큼 저의 속마음은 떳떳합니다..
결코 장난삼아 글을 쓰지 않았구~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
글을 쓰지 않았다는 제 자신에 대해서...
저는 늘 올바른 글만 올려야하구~
저는 늘 앞뒤가 정확하게 맞는 글만 올려야 하는지요...
저 또한 오타많쿠 무슨말인지도 모를 글 올린적 많습니다.
이곳이 신문사 편집실두 아니구...
이곳이 책 교정하는곳도 아닌것을...
글이란 어떤 마음을 먹고 읽느냐에 따라
느낌과 감정이 180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비웃는다고 생각하시면 비웃는 글이되구~
위로의 글로 생각하시면 비웃는 글도 위로가 됩니다.
때론 밤잠을 설쳐가면서...
때론 밥도 굶어가면서 어떻게하면 이 아줌마가
조금더 행복할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이 가정에 건강이 돌아오는것일까?
어떻케하면 내가 경험한 것들을 이분들한테 알려줄수 있을까? 를
생각했던 제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옆에서 제가 아컴을 떠나지 못하게 더더욱 힘을 주었던
저의 남편이 오늘따라 저보다 더 불쌍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아줌마 닷컴을 들어온지도 3달...
어떤 아줌마들은 저의 글을읽꾸~
많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이 낙서 그냥 좋은 기분으루 읽꾸 그분들의 행복을 빌었을뿐..
신이나서 기고만장해 설치구 다녔던적 눈꼽만끔도 없습니다.
저를 그냥 하루하루 이곳에서 스쳐 지나가는 객으로 생각해 주십시요!!
제 글이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스쳐 지나가시면 되는것입니다.
저의 글들을 모조리 다 읽어보십시요!!
그리구 말하십시요~
"네 글은 모조리 웃기는 글이였을 뿐이였노라구~"
"네 글은 남들을 위로해주기 보다는 남들 속을 뒤집는 글일뿐이라구~"
몇몇의 글들을 읽꾸~
제발 저를 판단하지 마십시요..
저또한 여러분과 같이 여러 얼굴을 하고있는 사람인지라~
때론 코믹한 글을..
때론 심각한 글을..
때론 진지한 글을..
때론 냉철한 질타의 글도 올렸습니다.
사람의 사연이 가지각색인데 어찌 같은 느낌으로
글을 올릴수 있었겠습니까 ?
생각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인생을 배워가며 한창 살아가는 과정인지라
때론 서툴은 말투로 때론 어눌한 글로 여러분한테
다가갔을때도 있었을 겁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하지만 그냥 봐줄수는 없는건지요...
그냥 이해하구 넘어가면 안되는 건지요...
고통을 함께하고픈 아줌마들이 너무도 많은데~
오늘은 더이상 리플을 달지 못함이 서글플 따름입니다.
인터넷이라는 바다보다 넓은 이곳에서...
제가 달았던 리플에 가슴아프셨꾸 기분나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행여~ 한분이라도 이 낙서아줌마가 위로해드린 글에
따뜻함을 맛보셨던 분이 있으셨다면 그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일에서 속이 상합니다.
정말이지~ 이런마음이 남편이 돌아올 시간까지 가지 않키를
바랄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미움을 받고, 질타를 받는다는것이 얼마나
가슴아픈지 익히 알고 있었지만 ...
오늘처럼 가슴속에 사무치는 날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랜 감기몸살로 허해진 마음이 견뎌내질 못하는것 같네요.
앞으로 리플 다는것을 자중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죄송할 따름이구...
단, 한가지 속상한 아줌마한테 달은 리플중
절때루 장난으로 글을 달은 적 없다는것 알아주셨슴 합니다.
오늘따라...
늘 하던 시집살이가~
늘 겪던 세상살이가~
너무도 힘겹게 느껴집니다....
저도 여러분들처럼 차라리 속마음을 시원하게 말로
표현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오면서 정말루 죽구싶을 때에도 울지 않았는데...
모진 시집살이에서도 울지 않았었는데...
같은 아주머니들 사이에 끼어있는것 조차도 제겐
과분한것이였나 봅니다.
하나의 돌이 날아오니 그 뒤에 무수한 돌들이 있었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낙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