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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란 망망한 바다에서는......(낙서 아줌! 보시기를.)---


BY 박 라일락 2001-01-30

낙서 아줌!
오늘 마음이 많이 우울하겠구나.
라일락은 낙서 네 마음을 잘 알지.
어째서?
너무나 많이 겪었던 나의 과거지사이니깐.
인터넷이란 망망한 바다를 헤엄치고 돌아다니면
그 넓은 바다에는 없는 것이 없단다.
아주 큰 함대가 전쟁을 위해서, 때로는 자기 방어를 하기에 버티고 있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 살기 위하여 고기를 잡아야 하는 어선들도 있고,
호화 여객선이 멋진 여행을 하다가 침몰하는 영화같은 장면도 실지로 있으며,
방아 찧는 토끼가 있다고 믿는 반달을 만나기 위하여
서쪽으로 가는 동화의 나라 돛단배도 있구나.
그 많은 종류의 배들을 인터넷이란 망망 바다에서는 부딪치고 살고 있음을 명심하여라.

라일락은 수없이 부딪치면서 부서지고 상처입고 헤어 나오지 못해 안타까움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 고민 한적이 억수로 많이 있었구나.
그런데 다시 일어날수 있는 곳이 이 인터넷이란 세상이라고 하고 싶구나.
질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위로하고 다독거려 주는 님들이 사랑이 더 짙고 향기롭다고.....
후자의 그 힘은 말로서 표현 못하지.
그래서 인터넷을 떠나지 못하고 동감하면서 살아가는 가 보다.
낙서 아줌!
선배의 살아 온 경험담이다.
이제 다시 힘내거라.
그리고 솔로몬 같은 지혜로 너의 마음의 생각 그대로 글을 쓰거라.
누가의 잘, 잘못함을 지금에 와서 따지고 토론을 하기보다는 서로가 이해하고 넘어가거라.
잊으라.
힘들고 어렵더라도 세월을 약이라고 생각해라.
라일락은 낙서 아줌 너를 믿는다.
언제나 밝고 아름다운 낙서의 모습 그대로 보고 싶구나.
라일락이 너무 오지랖 넓은 공자 같은 말을 했더라도 낙서가 이해 주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