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32

아들은무슨놈에 아들...


BY 딸내미 2001-03-08

차마 이런애기가 하기가 좀 그렇지만..좀 속상해서시리..
우리 친정엔 아들하나 그것도 막내라 그럭저럭해도 우리가 조금씩
보태도 주고 지금은 고만고만 평범하게 산답니다
사실 전 시집이 옆이고 거기에 늘 신경써느라 친정에도 잘 가지도
못하고 그래요
근데 언니는 자주가고 이런저런 사정을 다아는지라 한번씩 나한테
전화해서 일러주곤하죠
아들하나 있는놈이 변변찬은지는 알지만 결혼해서 자식둘이나 있는
놈이 지부모 의료보험 올리자니 돈몇푼 더나온다고 거절하는 놈이
어딘는지.. 아들놈은 지가 할말이 없어니까. 며늘년은 뭐다냐
아버지 하던일 그만두고 그거 지사고쳐서 다 말아먹고 우리가 조금씩
내준거 빼고도 지들 집팔아서 다 어디 ?㎢冒?.그래서 돈이 없다나
그래서 어른들찾아가서 집담보로 몇천빌려가선 이자나 갚는지..
지들은 지금 40평넘는 집 살면서..친정집살던집이라나...
의료보험 노친네 몇만원 안들고 지들한테 올리면 이자갚는셈치고
올리면어때서.. 다른놈들은 돈 갖다주고도 당연히 올려주는거
그게 자식아닌가..
아들은 무슨놈에 아들.... 나중에 아들하나 있다고 땅 조금있는거
지들거라고 할꺼다 아마도..
언니가 촌에서 노친네 4.5만원가량나오는 보험료가 안쓰러워서
형부 직장의료보험에 올렸데요.. 나참...기가막혀
난 남들이 그런문제를 들먹일때 부모교육이 잘못됐다고 그랬더니만
남얘기가 아니더구만요
정말 속터지네요. 나라도 돈이 무지 많음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