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통고약한 동료 땜에 하루 휴가를 내어 수다떨고 오니 좀 개운했다
근데 왠일/ 직장생활하느라 제대로 못챙기는 시부모 저녁상 안차렸다고 시아버님이 난리중이시다/
대학 졸업후 남편의 생활력과 능력과 비젼만보고 예물도 없이 차도 어쩌다 다니고 연탄불에 근불때는시골 농가, 두레박으로 물길여쓰는 서울 근교의 한집안에 겁도없이 딱하니 맏며느리로써 어른들 모시고 살겠다며 들어왔느데....
와보니 어떤 아이가 있는데 그애는 시누이가 재혼하면서 두고간 딸아이/
남편이 좋으니 별문제가 아니었어요
근데 왠일이 그렇게 많고 치워도 치워도 표시안나는 시골 살림
근처에 사는 시누이들은 시도 때고 없이 들락달락
술좋아하는 시아버님은 매일 집안을 마을 회관처럼 오픈시키고
워낙 일많이 하는 시어머님 보조인지라 난 아무리빨빨거리며해도
별로 일도 안하고 편한것처럼 보이고
일많고 사람많은집에 돈은 당연히 많이들고,남편의 위기로 제대로 용돈을 못드리니 얼마나 우릴 괴롭히시는지 돈만드리면 무조건 쓰는재미로 한동안은 다 오케이 하시는 철없는 노인네예요/그래도 애들 하나는 정말 잘봐주시고 내게도 맡며느리 대접은 확실하게 해주니 그런 데로 위안 삼고 십년넘게 그모습보며 한집에서 살았죠/
근데 이번엔 정말 화가 났어요
나도 직장 에서 짜증나면 집에서라도 쉬고 싶은데 그것도 맘데로 안되고 가정 경제는 현재 내월급으로 지탱되고.....
말대꿀 했죠
나도~~~~~~~~~~~~~~~~~~~~~~~~~~~ 이런걸 좋아하는 여자라구요
상황을 말대꾸하게끔 만들어 놓고 절 보고 못되고 배워먹질 못했다나요/ 사실 저 참 순하거든요/ 근데 정말 너무해도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에 아버님 저도 편하게 살고싶다했더니만 아 글쎄.....
사흘째 밥안드시고 며느리가 시아버지 제대로 대접안한다고
매일 술드시고 날 더 괴롭혀요
집에 가기싫고 정말정말 이제 모든게 싫어요
대접안받아도 좋으니까 남들처럼 하고 싶은말 다하고 집안일 대충 꾀부리고 안하고 싶구요
못?榮謀巒?좋으니까 나도 내것 먼저 챙기고 돈없다 하며 모른척하고
삐져도 좋으니까 휴일엔 우리끼리만 여행도 하고싶구 그래요
정말 힘드네요 마음이 열리질 안아요
우리 남편 왈- 안되겠다
함께 사는것만이 효도는 아니다
아버지는 울 엄마말고는 누구도 맞추고 살수없어
나부터 욕심을 버리자-라고 중얼거리데요
착한 남편 한테는 무진장 미얀해요
가정이 편해야 밖에 일도 잘되는건데 신경쓰이게 해서....
수다를 떨어도 풀리지 않는것 같은데..... 뭐가요?
난 나름데로 열심히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날 왜이리도 나쁜 사람 으로 몰고 가는지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