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77

정말 막막합니다.


BY 미치기 1초전 2001-03-11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가 사기꾼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여러분에게 여러번 사기를 쳤다면? 그러고도 매번 사기치면서도 혹 조금이라도 의심을 하면 형제간에 그럴 수 있느냐,심하게 원망하는 형제를 두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 지금 이런 경우입니다.
그는 집 한채만 남기고 부모재산 모두 떨어먹고 동생인 저희 집에도 사기쳐서 돈 떨어먹고,이제는 친척들을 지나 동생의 친구들에게 까지 그 손을 펼치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넘 당당하게 삽니다.
매번 주윗사람들이 그에게 당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나 이 돈 오늘까지 안 갚으면 감방간다,지금 급하다.-형제가 감방간다는데 어쩌겠습니까,의심은 되지만 연기가 넘 리얼해서 속습니다.
(2)그는 금융권에서 일하는데 그에게 적금을 믿고 맏긴,특히 식구들이나 친척이 그런 걸 해먹습니다.-친지 형제가 그런데 속해 있는데 다른데 들 수가 있나요.
(3)정말 돈을 갚지 않으면 안될 사람-형편이 어렵거나,부모 형제와 가까운 사람(외모는 모델 뺨치는 수준인 그의 말발에 다 넘어가고,다른 식구들의 인품을 봐서 어쩌겠나 싶은 생각조차 하지 않다가 카드빚 낸 것을 뜯기는 사람들입니다.그리고,갚어야 할 때면 안갚으면 니가 신용 불량자되지 내가 되나 하는 식으로 배째라 하는 식이고) 에게만 꾸고 하니 어쩔 수 없지요.할 수 없이 부모형제들이 갚아줍니다.
전 지금 미치겠습니다.그에게 아직 못 받은 돈이 몇백이고 그에게 들어 있는 적금이 막달에 몇천짜리가 있는데 그것도 온전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 사기당한 사람들이 부모형제를 비롯해 가까운 사람들이니 그를 감옥에도 보내기 못하고 있습니다.그가 그걸 이용한다는걸 알면서도.
부모님은 신경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병을 얻으셔서 수술도 하시고
지금도 아직 병원에 다니십니다.없는 돈 치료비에 쓰려고 모아놓으신 돈까지 삥땅친 자식이라면 정말 이걸 어떻게....그러고도 부모님께 큰 소리 떵떵치고 때론 구타까지 합니다.
더우기 더 답답한건 이 사기친 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물어서 대답한 건 결국 나중엔 거짓으로 밝혀지고,또 그러고......
대체 이런 일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친정집은 경제적인 면에서 상중하로 따지자면 중상은 되는 집이었습니다.그런데,그가 아버지 퇴직금을 포함 몇 억을 해먹고(부모님 집 한채 빼곤 다,어쩜 집문서로 뭘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는 돈에 밝은 사람이니까요.) 또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사기친 숨겨진 돈이 얼마가 있는지 그것도 모르구요.
친정 엄마가 넘 불쌍합니다.고생 많이 하셨는데,늙으막에 자식까지 이러니.....자꾸 눈물이 납니다.
고집스런 아기키우랴 시댁 시집살이 감당하랴,그것도 벅찬데 그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 것을 떠난 전 미칠 지경입니다.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