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벌써 30대중반이다.
남편은 항상 1시넘어야 들어오고,일요일도 없다.1년 365일 매일 나간다.
게다가 돈이나 잘벌어오냐 하면 것도 아니다.
정말이지 생활비도 안 나온다.
애는 둘인데, 작은애가 6개월...큰 애가 5살 , 난 일요일이면 견디기 힘들다.
친구네에 놀러갈 수도,
애들 데리고 바람쐬기도 힘든 상황이다.
애들과 하루종일 있으려면 미친다.
잘해줘야지 하는 건 마음뿐...
틈만 나면 큰애 몰래 담배를 피고 온다..구석에서
왜 이리도 무능한것일까? 나는
살림도 힘들고, 엄마노릇도 힘들고,생활력이 강하냐면 것두 아니고...
이렇게 내 인생이 끝나는 건 싫은데,나를 위한 준비 같은 건 할 시간이 없다.
다 투정일 뿐일지 모르지만 난 아주 독한 사람들이 부럽다.
이것도 저것도 포기하지 못하면서 어느것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빌어먹을...
남편 탓만도 아니다.
그저 남편한테 모든 화살을 돌렸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다.
그래도 아빠가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낫지 싶어서 마음을 비웠다.
내가 야무지지 못하고, 내가 독하게 못해서 그런걸 어쩌겠나...싶다.
어느날은 이만큼이라도 버티는 것이 용하다 싶어 스스로 위안도 해보지만....주위의 사회생활하는 선배후배들을 보면 나만 뒤쳐진 것 같아 서글퍼진다.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싶고...
지금이라도 뭘 시작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또 어떻하나 싶고...
나도 제 잘난맛에 살았었는데,지금 난 그저 무능하고 초라할 뿐...
나보다 속상하고 더 안타까운 사연도 많던데,내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그저 마음을 비우면 될까요?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데, 그건 마음 뿐...
왜 이리도 사는 재미가 없을까?
애들은 자꾸 커가는데, 남편이 욕심도 없고 생활력도 약하면
나라도 야무지게 애를 업고라도 뭘 해야지 싶은데,지금 난 자신감이 없다.
사실 하루하루 버티는것도 겨우다. 내 능력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