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삼년을 넘어가는 아이의 엄마랍니다.
남편을 이해할수가 없을 때가 너무나 많아서...
남들과 있을때는 너무나 자상한 남편이 우리끼리 있을때는
너무나 달라집니다.
한동안 카드(포카)하느라 남편은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의 이년을 싸우고 살았죠. 아니 전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괜찮은가 했더니 이제는 컴퓨터 게임입니다.
밥도 먹지 않고 집에도 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집에도 컴이 있는데...
나한테 불만이 있어서 집에 오기 싫은거냐고 물으면 이야기하기
싫다고만 합니다.
나랑은 이야기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꾸 말을 붙이면 집을 나가버리고...새벽에 들어와 잠만 잡니다.
집에 일찍 들어와서 저녁을 함께 먹고 잘 있다가도 잠깐만 나갔다
온다며 나가면 함흥차사입니다. 핸드폰이 안되서 직장에 전화하면
금방 간다고 하고서는 겨우 오분거리인 집에 올 생각을 안합니다.
한두시간 지나서 또 전화하면 지금 간다고 하고서는 또...
나랑 사는게 싫으냐고 물으면 내가 정신나간 놈으로 보이냐며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싫은 여자한테 돈벌어다 줘가며 사느냐고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어찌해야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해도 못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