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한번씩 들리는 곳이랍니다
오늘도 넘 속상해서리 몇자 적어볼께여
열분이라면 어캐 하시겠어여
신랑이 사업을 하는관계로 일이 일어났어여
하지말라고 글케 말렸는데도
끝내 이지경까지 왔네여
자고로 여자말을 조금만 들어도 이런일이 없을텐데 말이에여
2년이 다 되가는데 이제야 돈을 다른사람이 갚겠다고
나섰어여
우리가 경매를 신청했거든여
건물을 지었는데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돈을 주지 않았거든여
맘좋은 신랑은 주겠지만 하고 받지를 못해여
그런데 이제와서 그돈을 50%만 주겠데여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거라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오기가 생기네여
차라리 그돈 포기하자고 방금 신랑한테
이야기 해놓구선 왜이리 속상한지
삼천만원이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인데
솔직히 저도 그거라도 받고 싶은 마음도 있어여
하지만 그사람 넘 얄미웁쟎아여
공짜로 건물짓고 어엿히 장사하고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은데
이런사람도 있으니...
그사람 이런데여
몇일 시간을 준다나여
입장이 저희하고 바뀌었어여
여러분 어때여
그래도 포기하는게 낳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