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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요?


BY 새가 되고픈사람 2001-03-20

오늘도 너무나 힘든 하루입니다.
저 역시 시댁 문제로 늘 남편과 이혼말이 오가는 주부랍니다.
그래도 뭐가 미련이 남았는지 그냥 살고 있답니다.
아마도 아이때문이겠죠...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저희 친정언니까지 이혼을한다지 뭡니까.
아이도 있는데도 말입니다.
언니도 저 못지않게 힘들게 살아왔습니다.그집은 콩가루집안 시댁에
남편까지 언니를 힘들게 하지요.
예민한 성격에 또 성적 트러블까지 도저히 깰수 없는 벽이 놓여 있는것 같았습니다.싸울때마다 들어온 이혼 소리는 골백번이 더 되구요.
또 싸울때면 아이에게까지 함부로 대한답니다.
전 늘 언니가 참으라고 말해왔지만 결혼 기간내내 힘들게 살아온 언니를 생각하면 형부가 죽이고 싶도록 밉습니다.
그래도 전 이혼만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언니는 형부의 행동이 오히려 이혼하는 것 보다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다고 합니다.
이혼을 하셨거나 연장자분께서 조언 좀 해 주세요.
아이를 위해서 사랑없는 결혼을 마냥 지속해야 하는지 또 있으나마나한 아빠도 있는게 낳은지 말씀좀 해 주세요.
머리가 터질듯 합니다.언니나 저나 나쁘게 살아오지 않은것 같은데 왜 이리 사는게 험난하고 고통의 나날인지 머리가 터질듯 합니다.정말 새가 되어 멀리 날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