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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것을.....


BY 바보 2001-03-21

두달이란 기간동안 난 몸이 비실비실했답니다.
입원까지 해서 검사를 몽땅 다 해보았지만 결과로는
아무런 병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다행이지만

기분이 상쾌하지 않고 그냥 멍~~하다고 하면 맞을까요!!!
한약을 먹어보아도
병원처방약을 먹어보아도
상쾌하지가 않네요...
이런일이 있고서....
마음에 병이 생긴거 같아서 걱정이어요
배가 조금 아파도
이거 혹시하는 마음과
등이 조금 아파도
어쩌면....하는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나 절대로
저 어린것들 버리고 갈수 없다는 강한
삶의 애착과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답니다.
이제
남편에게도 내 이런 기분을 말하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좋은 콧노래도 한 두번이란는 저의 생각때문이지요...
늘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집에서 빈둥거리는 자신이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몸이 조금 힘들다고 해서
마음이 이토록이나 병들줄이야....
날씨가 무지무지 화창하네요..
이런날씨가 전 좋아요
마음 가다듬고 열심히 살수 있게 용기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