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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BY 자유롭고 싶다 2001-03-25

효자남편 피곤하다더니 그말 지금에야 깨달으며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

결혼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았다.

결혼이 이런거라면 하지 않았을텐데...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그땐 누구하도고 결혼이란거

하지 않을꺼다...제발 6개월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신랑놈 믿고, 신랑놈 하나보며 시집왔는데...

내 바람막이 되어주지는 못할망정...입이나 가만히 있지..

무조건 저거 엄마편이다...

결혼해서 흘린 눈물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흘린 눈물보다 많다..

6개월도채 되지 않았는데..

6년을 산것처럼..신혼의 재미는 더이상 없다.

아니 처음부터 없었다...

시엄마! 저거아들 잘난거 하나도 없으면서 아들가진 유세 떨기는...

내가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은건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울집에서 외동딸로 이쁘게 자랐는데...

요즘에는 모든것들이 싫다..우울증에 걸렸다...

더이상 이렇게 살수는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