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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도 챙피해서요....


BY kangsool 2001-03-26

결혼 2년6개월 된 32세의 11개월짜리 엄마랍니다.
29살된 시동생을 데리고 있으면서 신랑과 사이가 벌어졌답니다.
제동생을 데리고 있으면 더 잘해야되는데 오히려 더 화를 내고 짜증에 ...참을수 없어요.
시어머니는 옆집며느리는 시부모 모시고 살아도 오손도손 잘사는데 뭐그리 탈이 많으냐고 하더군요.
나는 3살이나 어린 제형수한테 형님이라 존대를하는데 저는 12살이나 많은 큰형부를 제어머니가 있는데서 지까짓거라고 하더군요.
몇번이나 그러길래 울고 말았답니다.
저는 우리집에 개코도 하는게 없으면서 내가 일주일이라도 전화를 거르면 시아주버니까지 전화 자주드리라고 난립니다.
시집온지 보름도 안된 저에게 집안일 하는데 곤란하니까 돌려가며 애낳자고 시아주버니가 그러더라구요. 그게 무경우아닌지요?
시어머니 있는데서 그랬답니다. 당신하는것 만큼 나도 할테니 알아서 하라고요.
정말 내가 저 없으면 못사나싶은게 이제는 더이상 참기 싫답니다.
워낙 태생이 간장종지밖에 안되는 인간이라 내가 늘 참는 역할이었고요.
이젠 더이상 그러기 싫어요.
나는 서른이 된 제동생밥도 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