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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가 우리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네요


BY klk1 2001-03-26

다른 집들도 남편이 집에서 게임에 증권에... 아이들하고 놀아주는 시간이 없을까요...
요즘 난 디아블로 때문에 매일 싸워요.
6살난 아들은 아빠 옆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러운듯이 쳐다만 보구요.
하루 쉬면 하루종일 컴 옆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이것이 중독이겠죠.
오늘은 아이가 학습메일을 해야 하는데 신랑이 계속 하는 바람에 밀려 났어요. 아이보구 9시넘어 자기 잘때 하래요
아이가 그때까지 있냐구요 학습메일 10분이면되는데....
접속 끊어져서 안된데요.. 결국 아이는 잠이 들었구요.
그놈의 디아블로 때문에 아이와 노는 시간도 없어요.
컴퓨터를 아주 박살을 내고 싶은 생각이 굴꾹이에요.
가슴도 답답하구 이것이 사는 건가 싶네요
아이들과 나는 시름만 하구 신랑은 쳐다보지도 않고....
신랑 자는거 본게 언제인지 생각도 나지 않네요(매일 3-4시에 자니까요)
다른 집들도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