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간의 갈등은 언제쯤 이땅에서 끝나고, 서로 화목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올것인가?
인류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갈등은 계속될까?
시대적인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면 지금의 구세대 시부모들이 다 죽고
지금의 며누리들이 시어머니가 될때는 고부간의 갈등은
없어질수 있을까? 그것도 아무도 장담할수 없는 일이다.
내생각에는 고부간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갈등은 영원히 존재하리라고 본다.
많이 배우고 신지식인 여성이라고 시어머니가 된후에 자기 며누리와
갈등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내가 시어머니가 되면 절대 내며누리는 시집살이 안시킨다고
장담하지만 그것이 실천되리라고 믿고싶지 않다.
지금 구시대의 부모들은 일방적으로 자기의 결정대로 아랫
사람들이 무조건 따라주기를 바라는데서 갈등이 더 크다고 본다.
시대적인 사고방식의 차이, 일방적인 요구조건, 맹종만을
원하는 시부모의 행위가 지금의 며누리들에게는 못마땅한 것이다.
그렇다고 부모의 사고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꿀수도 없고
그대로 따라가자니 힘들고 어려운줄로 생각한다.
때로는 며누리들의 잘못도 있으니, 고부간의 갈등은
영원히 해결할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완전히 없앨수는 없지만 사람으로서, 서로 조금씩만 이해할려고
노력한다면, 갈등의 빈도는 줄일수 있다고 본다.
내속에도 선과 악의 갈등이 항상 존재하듯이,
나와 타인 특히 시부모와의 갈등도, 영원히 존재하리라고 본다.
인간이 사는 날까지......
여기에 글을 쓰는 많은 며누리들이 그러한 갈등속에서
불행한 삶을 사는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
인생이 그렇게 오래사는 것이 아닌데, 잠시나마 왜
이렇게 고통속에서 살아가야만 할까?
구시대의 부모보다 지금 며누리들이 더 많이배우고, 많은
정보를 접할수 있으니 지혜롭게 행동을 해서 갈등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