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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몰라, 시할머니...


BY wangnooni 2001-03-28

제목처럼 난 시어머니가 아니라, 시할머니가 가장 큰 걸림돌다.
나도 부모님이혼으로 젊은 새어머니계시는데 잘해주시려고 노력은 많이 하신다. 신랑은 부모님이혼으로 아예 어머니가 안계신다. 할머니가 어머니역할을 해 왔다.
다른 집같으면 손주며느리는 이뻐해줄 만도 한데 할머니는 샘이 많으신듯...
아버님이 내가 만든 음식이 맛이있다고 거짓으로라도 칭찬을 해도 할머니는 자기것은 별로인가하며 삐지시고 바로 화내신다. 매주 일요일마다가서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 그래도 어린 증손주뿐이지 나는 늘 못마땅의 대상인것같다.
오늘도 제사로 열심히 일하고는 아이문제로 시작해서 할머니와 좋지않게 싸움이 있었다. 증말 힘들다. 난 게다가 지금 맥주까지 마신다.
난 어쩌면 좋을까.
물론 친정의 새어머니도 잘해주시기는 하지만 나는 그래도 엄마가 그립다. 이렇게 슬플때면 더더욱 엄마가 혹시나 이글을 읽게되면 나인줄 알겠지. 연락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