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9

가슴이 엄청시리 아픈오늘이네요


BY 딸기셋 2001-03-28

어제 병원을 다녀왔답니다,
왜냐구요?
제게 네째가생겨버렸거든요
물론 엄청스럽게 조심했죠.
그런데도 생겨버린걸 어떻게합니까?
아이가 이미 셋이라 애아빠가 무척이나 힘들어하더라구요
저요 물론 힘겨운 나날이었죠
안하던 입덧을하고 게다가 왜그렇게 어지럽고 힘겨운지
그래도 낳고 싶었는데
생활이뭔지 또 아이들의 교육이 뭔지
신랑과의일주일 상이끝에 나의또다른 분신을
세상밖구경을 시켜주지 않기로 하고 어제 병원에서
가슴을 조이는듯한 마음으로 죄를 짓고 왔답니다.
아이에게 넘넘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이렇게 누구인가에게 고백을 하고나면 나의 죄가조금이라도
사해질까요. 물론 어렵다는것은 알지만
제가 넘 무책임한걸까요?
저의 막내딸이 그러더군요 엄마 이제 뱃속에 애기 없어
하는데 가슴이 뜨끔하면서 가슴이 저며오더군요
못난 부모탓에 세상구경도 못한 나의 넷째에게 정말정말
미안하더군요.
아줌마들 우리 죄짖지말고 삽시다.
저요 다시는 이런 아픔겪지 않을려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