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같이 만나서 결혼하는 것도 힘들지만..그것보다 더 힘든것이 이혼인것 같아요.
남편과 이혼을 하려고 맘을 먹었지만,,,참으로 어렵네요.그냥.우리 두사람만 잇다면..쉬울것 같은데..아이가 있으니...
아이를 보고..여태껏 살아왔는데..요샌 더이상은 못참을것 같아요.
애도 중요하지만..전 이렇게..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네요
우리 부부는 남들처럼...평범하게 시작한 결혼이 아니었어요.정말로 사랑해서.이 사람아니면..못살것 같은..그런..열렬한 사랑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한때..철없던 시절.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시작을 했으니까요.
전..노력을 하면..다 잘 될줄 알았어요.참고..그런데요..자꾸 그런시간들이 길어지니까...속에서 병이 나데요..우울증도 생기고..울렁증도 생기고..정말 미칠것같은 나날들이엇죠..물론 살면서..좋은일..기뿐일도 있엇지만..이런날들은 그리 많지 않았던것같아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그것들을 풀지못하고..자꾸 소가 되새김질 하듯..되새김의 반복..그리고.원망..미움...그러면서도..미안함...
저..남편에게..정말 못되게 굴었어요.물론 첨에는 안그랬죠..시간이 지나갈수록..남편이 밉고..원망스러웠어요.그러다보니,,나가는 말도..무지하게..험하게 나가게 되고..아내로써의 역활도 안해주고...
전적으로 남편만의 잘못이라고 생각은 안하는데..나도 좀 노력을 하려고 해도..제 마음이 안풀어져요..사람미워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은...정말 몰랐어요.하루종일..그 사람 원망으로 날을 보내고 싶지 않구요.나도 맘 편히..사랑하면서..살고 싶은데....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하나를 포기하라구...네 자신을 포기하던지..아님...현실을 그래도 받아들이던지..제가 욕심이 많나봐요..포기도 안되고, 그렇다고 현실도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