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아빠한테 시누대출허락 얘기를 듣고 그다음날까지 어떻게 잤는지 모르겠어요. 다음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그 시누에게 전화를 걸었죠. 시치미를 딱 떼고 손올케가 시누와 시조카에게 안부전화하는 식으로 유도심문할려고 전화를 걸었죠. 그래도 양심은 있었던지 그런 말 한 마디도 없더라구요. 쌍둥이 조카녀석들이 난리 치는 통에 전화를 빨리 끊어야했지만요. 제글을 읽고 여러분들이 제게 용기를 주셨어요. 한편으로는 가슴이 너무 아프데요.이세상에 여자로 태어나 잘났거나 못났거나 시집가서 시댁 때문에 돈 문제로 속끓이는 대한민국의 며느리들 우리 모두 아들 교육 잘시킵시다.자기동생한테 대출부탁받아도 마누라한테 아예말하지 않고 자기 선에서 거절할 줄 아는 그런 소신 있는 아들들로 교육시켜야죠.그렇지 않습니까? 얘기가 시댁 흉만 보다가 끝이났네요. 저 이렇게 풀지 않으면 뱃속에 스트레스성혹이 생기더라구요.결혼해서 한 3년을 같이 살았는데 분가할 때 보니까 뱃속에 탁구공만한 혹이 생겼더라구요.대한민국아줌니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풉시다.아프면 나만 손해더라구요.그리구 우리 모두 건강하게 멋진 남은 인생을 설계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