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동생이 카드빛 때문에 집안이 한바탕 난리가 났답니다.카드빛이 어마어마 눈덩이를 굴리면 부러나듯이 엄청나게 사고를 쳐놨답니다.집에서 놀면서 무슨 돈이 필요 하야고 했더니 다 자기 할말은 하더군요.
아!답답 합니다.
저는23살에 육남매 장남며느리로 시집을 왔습니다.이제 제나이 35살 젊은 시어머니 시집살이가 얼마나 맵든지 .....
시집와서 부터 13식구 뒷치닥 커리 해도 좋은 소리 못듣고 지금은 9식구가 사는데 먹고노는 시동생이 사고를 치고 다니니 한장 하겠어요.시댁 식구들 뒷치닥커리 하다보면 돈모을 새가 없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빛내서 교육 시킬 정도니 며느리는 하느라 해도 욕을 먹나봐요.말이 9식구지 요즘도 저처럼 사는사람 있습니까?그레서 시장에 가면 시금치를 쳐다도 안본답니다.
오늘도 밖에는 알록달록 꽃이 피었더군요.답답한 마음으로 밖을 나가봤지만 정작 갈곳도 없고 저녁에 먹을 반찬만 사가지고 왔답니다.
정말 허무하죠.
들어와 보니 화가 나요.시동새은 집에서 놀면서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지 무엇을 만들어 먹는지 주방은 엉망으로 해놓고...이기분 모르를 걸요.
올해 우리시동생 26살인데...중매 좀 서주세요.
시어른 모시고 사시는 분들이 제 마음을 더 알아줄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