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부터 잠자리문제로 신랑하고 많이 싸웠다.
흔히 남자쪽에서 적극적이라 문제라는데 우리는 반대.
남자가 적극적인거야 일반적으로 당연하다 생각하고
여자들도 무조건 하는거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하고 하고
싶어하는구나. 생각이라도 들지 않을까?
하지만 여자가 적극적인거 얼마나 비참한지.
밝히는 이상한 여자됨은 물론 이 남자가 나를 싫어하는구나
사랑에 대한 믿음도 조금씩 흔들린다.
더구나 남자들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매몰차게
아내의 요구를 거절하는지. 거절 모르는 남자랑 사는 여자들은
모를거다. 정말 말그대로 비참이다.
이젠 나도 지쳤다. 나도 하기 싫다.
난 늘 자기랑 하고 싶어 안달난 여잔줄 아는 남자.
말해주고 싶다. 나도 이젠 하기 싫어.
당신 소원이 안하고 사는거라면 그 소원 들어줄께. 더 걱정하지마.
더 이상 비참해지고 싶지 않으니까.
그런데 나도 하기 싫담. 당신 기분 정말 좋을까?
나도 이제 너에게 관심없다고. 너랑 하기 싫다면 너 정말 좋을거 같아?
궁금하다. 아니 이제 상관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