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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이 안서네요...


BY 올케 2001-04-23

어쩌는 것이 좋을지 몰라 글을 올립니다.

저는 손아래 시누가 한명 있는데, 아주 착하고, 저하고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3년이 됐는데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시어머님은 제 앞에서 내색을 안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크게 걱정하시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시누의 남편은 올해 38살로 나이가 꽤 있으니까 아이를 빨리 낳아야 할텐데 그냥 한약만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건지 모르는 척 하고 있는게 좋은건지 판단이 안서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아가씨는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아가씨 시댁에서도 당연히 신경을 쓰고 있을테고, 우리 시어머님도 어찌됐든 신경쓰고 계실텐데 제가 괜히 나서면 아가씨가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가만있자니 올케가 되가지고 너무 무신경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입니다.

저는 괜찮다면 아가씨한테 한약을 지어다 주거나, 아니면 주위에서 들은 정보같은것도 알려주고 싶은데, 그게 오히려 아가씨한테 스트레스가 될까 걱정입니다.

제가 아는척 한다고 무슨 결론이 나는 일도 아니고, 알아서 잘 하고 있을텐데 괜히 제가 참견하는것 처럼 비치진 않을까요?
혹 아기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우리 아가씨같은 입장이라면 올케가
아는체하는게 좋을까요, 모르는척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