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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 차이름은 똥차


BY 나비 2001-04-24

얘들아 아빠차 이름이 뭔지아니?
응 엄마 우리아빠 차이름은 똥차야
우리집에 차가 없을땐 헌차라도 있었으면 바랬다.사람 마음이 간사해서인지 이젠 차가 있는데도 새차였음하는 마음이 또드는것이다.언제부터인가 신랑 어깨가 축쳐졌다.
차가 외간상 너무 낡아서 끌고다니기가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가보다.
결혼해서 한5년동안 차없이 살았다 남들은 차있어봤자 돈들어가고 없는게났다고 하는데 내맘은 그렇지 않았다. 친구들 다있는차 내남편만 없다는게 속상하고 서글펐다.
그러다가 겨우 4년전에 보험을 해약한 돈으로 싼 중고차 한대를 구입했다.우리가족은 너무 기뻤다.
친정오빠가 자동차정비 기술이 있어서 고장나면 저렴하게 고쳐가면서 지금까지 남편은 출퇴근할때나 시댁갈때나 가족이랑 드라이브도 해가면서 정말 열심히 끌고다녔다.
차한테 정도 많이들었다.
남편이 요즘와서 또 어깨가 축쳐진 기분이든다 얼마전부터 차가 너무 낡아 바꿔야겠다고 자주 말을 내비친다.속상하다
나는 차가 낡았음 어때 없는 사람도 있고 우리보다 더낡은 차도있는데해가며 살살남편을 달랬다.
그것도 한두번이지 집 배란다에서 밖을내다보니 왠차가 그리도 많은지 그것도 좋은차만 다모여있는것이다 거기에 우리차 폐차장을 잘못알고 세워논듯한 이기분 그제서야 남편기분을 왠만큼 알것같았다.
어찌할까 여유도 없고 아직빚도 많이 남았는데......
여보 딱 앞으로 일년만 참자 말해보지만 미안하기만하다.
요즘은 신문이나 컴을켜면 중고차시세만 들여다 보고 있다.난 일부러 모르는척 무시해버린다.
새차를 사자는것도 아닌데 백오십만 있으면 산다는데 그걸 사주기가 지금 상황에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님들 차를도색하는게 왜이리 비싼거여요? 도색이 싸면 한이년은 더탈수있을텐데....
우리남편 그래도 저한테 싫은소리 한번 안하네요 자기도 힘든거아니까차살 형편 안돼는거 아니까 참아야한단 생각드나봐요
어서빨리 빚다 갚고 우리남편 근사한 새차 사줄날이 빨리 왔음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