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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대해 짜증이 납니다


BY 짱이엄마 2001-04-26

가끔 눈팅도 하고 글도 올리곤 했던 짱이엄마입니다.. 제가 아들네미때문에 몇번 글을 올렸는데 그 아들이 오늘로써 돌입니다.
님들은 이유식 어떻게 먹이나요?
전 정말 오늘 자식이고 뭐고 휙 나가고 싶읍니다.
우리 아들네미는 식탁의자에 앉혀놓으면 내려가겠다고 합니다. 완전히 놀면서 밥먹겠다는 거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간신히 밥 2/3 공기정도 먹였읍니다.
책에서나 전문가들은 식탁의자에 앉혀서 딱 먹이고, 안먹으면 놔두라고 했는데,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하려고 했지요.
하지만 엄마마음이 그런게 아닌지라 조금만 더 조금만더 하게되더라고요..
어쨋든 간신히 간신히 먹였는데 조금후에 우왝 하더니 다 토하더군요..
뭉클뭉클 속에서 열화가 치밀어오르는데 ,,화장실가서 옷벗기고 닦아주고, 결국 안방에서 참다참다 제가 폭발했읍니다.
애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비명 지르고,,, 우리 아들네미 넘 놀래서 울더군요..
애가 저한테 매달리는것도 뿌리치고 베란다에서 맘정리하는동안 밖에서 울고 있더라고요..
안아서 달래주다 울면서 잠들었는데 정말 밥어떻게 먹여야하나요?
먹기 싫어하면 자기가 배고플때까지 안먹여야하나요?
우리 아들은 아직도 분유를 800 정도 먹고 이유식은 두번 먹읍니다.
전 첫애라서 잘 모르겠는데,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분유 240 먹고 조금후에 다시 80을 더 먹었고, 이유식은 제가 아침 10시 30분터 먹이기 시작했는데 보통 어느간격으로 먹여야 하나요?
정말 전쟁이 따로 없읍니다.. 오늘 저한테 야단맞고 잠든 아들네미 그래도 제가 엄마라고 제팔을 꼭잡고 잠듭니다.
선배엄마님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