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부터 부부간에 이간질을 시켜서 불화를 조장한 시동생이 이번에는 보험 문제로 또 부부싸움을 만들어 놓네요. 얼마전 보험회사에 들어간 시동생이 나 몰래 자기 형한테 가서 11만원이나 들어가는 보험을 들어놓은거에요.그래서 제가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과 중복된 게 너무 많고 비싸기도 하니까 다른 보험으로 바꾸든지 아니면 조금 낮추든지 하자고 했거든요. 그랬는데 남편이 그대로 유지하라고 해놓고 제게는 해약할 테니까 거기서 신경 끊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맘 놓고 있다가 한 2주일쯤 후에 회사로 해약 확인전화를 해 봤더니 해약이 안 된거에요. 경리 사원에게만 확인을 하고 끊었죠. 조금 후에 난데없이 남편에게서 전화가 와서는 보혐회사에 전화를 몇 번이나 했냐고 다그치는 거에요.시동생이 제가 회사로 전화한 줄 뻔히 알면서도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가 회사로 자꾸 전화한다고 고자질 한거죠. 그래서 남편과 전화로 한바탕 하구서는 어찌나 울화가 치밀던지 시동생에게로 전화를 해서 부부싸움을 잘 만들어 주신다고 했죠. 제가 전화한 지 짐작했으면 제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말해주어야지 어떻게 형한테 전화해서 불화를 만드느냐구요. 그랬더니 형제간에 우애있어야 하는데 여자가 그래서 어떻게 하겠느냐는 식으로 말을 하질 않나, 친정 동생같으면 안 도와 주겠냐는 둥 자기 집사람같으면 가만히 있었을 거라는 둥 별 말을 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당장 해약 할테니 그리 알라고 하더라구여. 제가 언제 해약하자고 했나요? 다른 걸로 바꾸든지 아니면 보험료를 좀 낮추든지 하자고 했지. 그래서 오늘 밤 우리 부부 크게 다툴 것 같은데, 그것 해약한다고 하면 더 부부간에 의 상하니까 그럴 필요 없고 그냥 그대로 유지하자고 했죠.그리고 이 전화는 없던 걸로 하고 그냥 여기서 끝냅시다 하구요. 그랬는데 저녁에 늦게 들어온 남편이 저를 붙잡고서는 자기 동생한테 부부간에 불화를 만드느니 어쩌느니 했다고 또 저를 다그치는 거에요.저랑 통화하고 나서 또 남편에게 고자질한 거죠. 자기가 한 말은 쏙 빼구서요. 참고로 시동생 나이가 41이에요.
그 나이 되도록 돈 한 번 제대로 벌지 못하고 동서가 간호사인데 벌어먹구 살아요.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제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금방 그만 두고 형한테 용돈 달라고 하구요. 그래도 남편은 자기 부모, 자기 동생 말이라면 깜빡. 시부모, 시동생이 남편에게 저에 대해 안 좋게 말해서 싸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전 시집 식구들 때문에 이혼하고 싶은 생각도 했어요. 제가 당한 일을 여기에 어떻게 다 옮길 수가 없네요.누구 저 좀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