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컴님들께 하소연을 했었는데 지나치지 않고 읽어 주시고
격려 해주신 님들 정말 감사! 감사!
사업후 6000만원이라는 은행빚! 이자가 이자를 낳는 악순환
그래서 언니들 한테 얘기를 했지요.
울 작은 언니는 울신랑 그동안 혼자 얼마나 애가 탔냐고 걱정 해주더군요. 자기가 도울수 있으면 돕겠다고
근데 울 큰언니 진짜 그만큼의 빚이 있는지 통장마다 확인해보고
정말 사업하는데 들어간 돈이 맞는지 확인하라고 하네요
혹, 다른 여자한테 정신이 팔려서 퍼주는거 아닌지 확인하라고
근데 전 한번도 그정도로 의심해 본적이 없거든요
요즘 하도 세상이 어수선해서 마음을 놓은적도 없지만요.
하지만 울 큰언니 말대로 울 신랑이 그 정도로 정신이 팔려 있다면
제가 눈치를 채도 여러번 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돈 때문에 막막하고 답답한데 이런 의심까지 해봐야 하는게 정말 한심합니다.
돈 보다도 더 답답하군요.
돈은 이제 둘이 마음합해서 열심히 살면된다 싶지만 믿음이 무너져 버리면 한순간도 살 수 없는게 부부라고 생각하니까요.
결혼 9년차. 울 신랑 열심히 살아온것하나는 인정해주고 싶은데...
이런 막막할때 이런 의심까지 해야하나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