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어른을 잘 보필하고 맏며느리로써 이해 해 가며 살려고 해도 나는 왜이러는 걸까.

어제 다음 주에 시 할아버지 제사라고 통장에 있는 돈 30만원을 찾아 어머님께 갖다 드렸다. 평소에는 동서들과 10만원이라는 돈을 집집마다 모아 50만원은 드린다. 울 신랑 39만원이 든 통장에 30만원을 찾아 그것도 마누라 퇴근 시간 기다려 같이 가자고 한다. 아이 학원비도 없다. 지금 당장 쓸려면 나는 현금 써비스 받아야 한다. 물론 나의 잘못도 있긴하다. 무조건 적금 통장에다 넣어 여유가 없이 산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서로 돈 계산을 하신다. 차라리 나 없을 때
하든지... 먼저 시장을 봤기에 부부끼리 빌린돈을 계산하는 것 같다.
그것도 모자라 울 신랑 나를 부르더니 2만원을 아버님 드리란다. " 아버님 막걸리라도 사 더세요" 하라나. .. 웃으면서 연극을 하면서 또 그대로 했다

그런데 이해를 해도 될것을 왜 화가 나는 걸까 ? 나는 우리 시어른이 너무 싫다. 시아버지 젊을 때 부텀 자식들 아무도 돌보지 않고 오로지 낳은 것 밖에는.. 지금껏 자식들은 효도를 한다.

울 신랑 동생들 뒷 바라지 하면서 바보처럼 살았다. 바보가 아니고서는 그렇게 못할 것이다. 이혼 ... 아무나 하는 것 아닌가 보더라.
단 한가지 이유 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고 부모님께 심려 끼치고 싶지 않음이다..

맏며느리 .. 아 !!! 어떡해야 할까 ? 난 이다지도 시 부모가 싫은데..언젠가 같이 살던지 해야 할것을 왜이리 미리 걱정이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