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97

어제 무식한 여자를 만나서 부끄러웠다


BY qkrcnsfhr 2001-07-25

날마다 삶아대는 통에 두아이를 데리고 집앞 놀이터에 가서 앉아있었다
잠이든 작은아이를 쳐다보고있노라니 어떤여자가 씩씩대며 놀이터로 들어오고있었다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있는데 잠시후 큰소리가 나고 뺨을 치는 소리가 났다
놀이터쪽을 바라보니 어떤 여자가 두명의 남자아이들의 뺨을 차례로 치는거였다
뺨을 치는 이유는 남자가 여자를 때려서도 아니고 그져 3학년짜리들이 4학년인 자기딸을 때렸다는 거였다
그리고 는 이새끼 저새끼는 예사고 육두문자까지 서슴치않았다
그때 공원에는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여러분 계셨고 한켠에서 술을 먹고 있던 젊은 남자도 셋이있었다
나는 저여자를 말려야하는게 아닌가했다
비록 저아이들이 저여자의 딸을 때렸다고 치더라도 어른이 나타나서
보통엄마들은 절대 때리지않는 뺨을 저렇게 올려쳐도 될까 싶었다
난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순간 저렇게 무식한 여자가 내머리채를 끄들르면 어쩔까 싶은 생각이 났다
그런데도 술만먹으며 구경하고 있는 남자들이 괘씸했다
다시한번 아이들한테 손을 대면 내가 나서리라
하지만 다행이도 그여자는 아이들한테 더이상 손을 대지는 않고
육두문자만 잔뜩늘어놓다가 자기딸아이손을 잡고 입구쪽으로 걸어나왔다
내게로 다가오는 그여자를 보니 사십은 족히 되었을법했다
그런데 이남자들 행태좀 보소
아이스케끼하나늘 그여자애 손에 쥐어주면 아직도 분이 덜 풀린 그여자의 넋두리를 듣고는 그놈들이 맞을만하네
그러는 거였다
여러분
아이들이 놀다보면 싸울수도 있는거아닌가요
그럼그냥 두든가 정 너무하면 말로 타일러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듣기에서 민망한 욕을 하며
뺨다귀를 올려부친단 말입니다
우리 회원님께서는 그런분 안계시죠
이글 보시면 청주시 봉명동에 사시는분 좋은 놀이터에서 아이들 뺨치신분 반성하세요
내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법이랍니다
그리고 내자식이 아니라고 말리지 못한 저자신을 깊이 반성합니다
아무리 그여자와나와의 사이가 10미터가 넘었고 순식간에 일어났던 일이라도 말입니다
그럼 우리모두 올바른 아이로 키웁시다
여러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