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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을뻔한 자식... 글올린 사람이에요..


BY 눈물.. 2001-08-10

답변들 감사합니다..
저 못지 않은분들이 계시네요..
오늘 엄마랑 통화했어요.. 무조건 빌라고..
혹시 엄마랑 저랑 둘이있을때 아빠를 만나면 저 정말 죽을까봐 오늘 형부랑 제 신랑될사람이랑 함께 갑니다.
저 죽을거 같으면 말려달라고요.
솔직히 엄마랑도 연 끊고 살고 싶어요.
그래서 아예 식구들이랑은 영영 보고 싶지 않은데..
여자들은 그렇잖아요..
결혼전에 남자쪽에 흠보이면 평생 상처될까봐 겁나는거..
저요.. 남친이랑 헤어질까봐도 겁나구요.. 지금 이나마 버티고 있는건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인데..

용서 왜 빌러 가는지 아세요?
저희 집안이 이렇다 하더라도 흠잡히지 않는 결혼을 하고싶어서요.
결혼하면 친정 신경안써도 되니까..((말은 이렇게 해도 신경안쓰이지 않잖아요..))
저 원래 2년뒤에 결혼하는데요..
저 이런모습보고 남친 올해에 하자고 하네요..
마음이 아픈가봐요..

저 오늘 용서빌고 ((안죽으면 다행)) 시집갈랍니다..
돈 안보태준다고 하면 그냥 돈없이도 갈랍니다..

많은 답변들 감사하구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