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작년 전근을 하고서부터..
그곳에 있던 같은 직원과 친하게 된것이다..
내가 알게 된것은
우연히 밤에 이상한 전화를 하는 것을 보고
통화내역서를 떼어보니
이 남자...한 밤중에도 했고..
자다가도 새벽에 한 적도 있고..
그래서 한 번 난리를 치룬뒤..절대 그런 일 없을 거라고 하고선
이 남자..술이 채서 거의 제정신이 아닐 땐 그여자한테
전화를 한다. 그것도 한 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통화한 뒤 좀 있다 또 하고 좀 있다 또하고..술 먹고 하기 시작하면
횟수가..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또 난리를 쳤는데..
술먹으면 생각이 나서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역서를 보면 자주 하는건 아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렇게 술이 채면 한다..
번번이 안한다고 약속을 해놓고 스스로 깨뜨리니
이젠 믿음이 안간다..좋아하는 감정이 쉽게 정리가 안되는 것이니
기다려야 하는것인가...앞으로 다신 그런 일 없을테니
지켜봐달라고 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 여자가 남편한테 할 경우다.
그럼 울 남편 성격에 끊지 못하고 받을 건 뻔한 사실..
내가 울 남편말만 믿고 한 번 더 속는 셈치고 있어야하는건지
그 여자한테 전화를 해서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전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해야하는건지...
속상하다..
존심 상한다..
이구...사는게 뭔지..
그 여잔..지금 같은 곳에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