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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 2


BY auto8585 2001-08-19

전 얼마전 남편의 도박 때문에 글을 올렸습니다.
참 늦었지만 답변 주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남편의 도박 중독을 보다 못해 지남 월요일에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물론 남편과 합의하에요.
남편은 부모님이 안계셔 친정으로 와 있으면 어른들도 계시고 하니 좀 더 조심스러워질 수 있고 일찍 다니게 되면 도박병도 고쳐지리라 는 생각에....
첫 날 남편은 친정 아버지와 약속을 했습니다
자신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 당분간만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구요.
여하튼 이제 꼭 일주일 입니다.
이틀째 금요일부터 전화도 꺼 놓고 ... 안 들어오네요
친정까지 와서 우리 엄마 지난 이년 반 동안 이렇게 힘들게 살았냐면서 ... 지금 둘째를 가져 임신중니데, 첫 아이때도 이랬냐 하시면서
저 불쌍하고 어리석게 산다고 눈물을 쏟으시더군요
저희 아버지 이 사람은 도저히 고쳐질 수 없다시면서 이혼을 하라하시구....친정까지 먹구름을 잔뜩 깔아놓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