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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기 일보직전


BY 일보직전 2001-08-24

먼저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시댁 콩가루이고 우리 시엄메

특히 대책없는 사람이라거.

한달전 밑에 동서 출산관계로 시골에서 시엄메

올라오면서 문제는 시작.

평생 한곳에서만 산 무지한 우리 시엄메

젊어서는 시부모에게 학대당하고 남편은

바람에 구타, 아이들은 생긴대로 낳아 6명.

말그대로 평탄한 삶은 아닌 시엄메 서울에

올라와 벌린 사업이 잘 안되는 큰집 큰형님과

이년저년하면서 싸운 것이다.

솔직히 내가 볼때는 동서 친정엄마(사돈) 앞에서 싸운

둘다 잘못한 것이지만 더 잘못한 것은 그 싸움을

말리지도 않은 그 시엄메 아들, 딸, 동서(같은

며느리라 할수 없는 방관자)가 더 나쁜X 들이다.

거기에 시엄메 없는 자리에서 매번 쌀 보내주는 시댁에서

이제 받아 먹지 않겠다고 한 형님의 말을 경우없는 사돈할메가

시엄메에게 얘기했다는 것이다.

현재 시엄메와 시할베는 번가라가며 형님에게 전화해서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한 욕을 해가며 이혼을 하라는 둥

자식들은 내가 키우니 나가라는 둥, 지금까지 사업망하게

한거 물어내라는 둥... 정말 화가 난다.

형님도 잘하는 것없는 완벽한 기분파에

살림에는 거의 20점짜리지만 그래도 대사등

집안일에는 확실히 큰사람 노릇할려는 사람이다.

(하지만 장남은 무슨일을 해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시부모)

형님은 현재 합병증이 심한 당뇨환자다.

집안형편상 치료는 제대로 받은 적없고 본인자신도

치료를 받아야할 이유를 못 찾고 있다.

형님이 불쌍하다.

남편에게도 무관심한 친정에게도 심지어 시부모라는

사람들에게까지 무시를 당하고 있으니...

지금 난 무척 혼란스럽다.

형님을 생각해서는 무엇인가 대책을 세우고

사돈할메는 못해도 동서에게 형님께 사과전화라도

하라고 혼내야 하는 것인데...

이렇게 무경우인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부족한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