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32

세째시동생한테 정이 안가요.


BY 큰형수 2001-08-28

우리시가에 세째동생은
시부가 시모랑 이혼하고 다방(술집)여자랑
결혼해서 낳은 자식입니다. 결국 그여자 도망가고 시모랑 다시 합쳤지만요. 다방여자의 핏줄을 물려받아서 그런지 하는 행실이 못마땅합니다.

세째 시동생 공부도 못해서 지방법대 재수해서 들어가고,
없는 살림에 재수한다고 돈 왕창 깨지고, 대학합격해놓고도 더 좋은데 간다고 재수했다가 결국 원래 붙었던 학교,같은과에 붙어서 다닙니다. 결국 1년동안 재수비용만 까먹은거죠.

집도 가난하면서 여친이랑 핸폰통화료로 15만원이나 들어가고(물론 지가 PC방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이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여자나 사귀고(만나도 꼭 날나리 같은 공부도 못하거나 이상한 학교얘들을 만나더군요)
시가에서는 등록금없어서 군대가라고 휴학시키려고 했는데 휴학신청기간을 놓쳐서 돈 다 내고 군대가고(멍청한 자식), 그것도 우리남편 카드로 삼백만원이나 되는 등록금을 내게하고. 휴...
또 밥은 오죽이나 많이 먹습니다.
또 우리만나면 용돈달라는 소리 잘도 합니다.

시동생도 자기가 다른여자 아들인거 안다네요. 쉬쉬했지만 알게 ?楹ず좆? 한편 딱하기도 하지만 저는 시동생의 불성실한 태도가 마음에 안듭니다.
저는 본래가 어떤 위치에 있건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을 최고로 치거든요. 그런데 세째시동생은 노력은 하지도 않고 지가 그런 환경의 사람이면 어떻게든 더 열심히 살아야하느거 아니예요?
너무 보기싫어 죽겠네요. 금방 제대한다는데 대학등록금을 혹시나 우리한테 손벌리까 무서워서 울남편한테 "세째는 제대하고 등록금은 어떻게 한대?"하고 물었더니
"당연히 지가 벌어서 다녀야지!"그러더군요.
어쨋건 남편의 그 대답만으로도 안심입니다.
으구..보기싫은 시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