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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줄은.....


BY 싸가지며느리 2001-10-04

죄송합니다....답글을 다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다 욕같아서...

하지만 지어낸 얘긴 아니구.....참! 뭐라고 해야할지....

하지만 시댁에 특별히 잘못하는것도 없는데....형님한테두 피해 준거

크게 없답니다....저희는 결혼부터 시댁의 도움을 전혀 안받았습니다

저희 둘이 벌어서 전세얻고 집사고 기반 마련하고....

저나 신랑 의견이 어차피 시댁이나 처가에 잘할 성격들 못되니까 절대

양가에 폐 끼치지 말자고 해서......

물론 저희 형님네는 집도 시어머님이 사주시고 사업밑천도 두번이나

가져다 다 말아먹구 지금까지 생활비 다 타서 쓰고 우리집에 에어컨

바꾸면 다음날 형님집에 똑같은 모델이 배달되지요. 물론 어머님이...

울신랑 앞으로 돼 있던 땅이 조금 있었죠. 울 시어머니 항상 너네 집

사주려고 마련한 니 신랑 땅이니까 언제든 필요하면 팔아 써라...

어느날 시어머니께서 우릴 부르더니 말씀하시더군요. 그땅 팔아서

썼다...물론 시아주버님 주머니로 들어갔죠.

그래도 우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왜?

우린 부모님한테 특별히 잘하는것 없고 앞으로 형님네가 모셔야

할테니까....물론 지금은 따로 살죠. 형님네도 안모시고...

울신랑 조그만 가게할때 시아주버님 사업 망해서 돈 조금 내고 동업

하자더니 이익금을 세달 넘게 안가져 오길래 왜 안가져 오냐니까

형이 우린 니가 돈번다고 자기가 다 가져가겠대.....

그래도 참았습니다. 왜? 결국 형이 큰아들이니까 잘돼야지 싶어서...

결국 그 가게 형이 하고 싶다길래 파는 형식으로 넘겼지만 잔금은

못받고 말았지요...하지만 참았습니다. 왜?

역시 형이니까...어차피 우리가 돈 달래봐야 시어머니 주머니에서

나올게 뻔하니까.

그런데 우리가 무슨 피해를 그렇게 줬다고 그러는건지...참...

우린 절대로 형님네 피해 준적 없습니다....

시어머님도 다 아십니다.....

울형님도 명절에 음식한거 이번이 첨입니다. 결혼 15년 다돼가는데...

님들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저 착한 며느리 착한 동서는 결코 아니지만 절대로 식구들한테

큰 피해 안주고 삽니다.